평소에 토너, 에센스, 그리고 크림만 발라요. 로션은 왠지 스킵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토너는 토너대로, 에센스는 에센스대로 크림은 크림대로 역할이 있는 것 같은데 로션은 크림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 로션. 진짜 물건이네요. 4일째 아침 저녁으로 쓰는 지금. 다 쓰고나서 꼭 다시 구매해야지 생각이 드는 제품입니다. 

1. 향

은은한 허브향이 너무 매력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위적인 진한 향이 거부감이 드는데 이건 그냥 천연 허브의 향이 나네요. 

2. 발림성

로션이지만 꽤 꾸덕한 느낌이예요. 그리고 바르고 나서 끈적임이 남으면 기분이 나쁜데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스며듭니다. 

3. 보습

요즘같이 추워지면 사무실에서 히터를 틀게되어 기초를 대충 바르고 화장하면 얼굴이 메마른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아침에 아이 챙기고 부랴부랴 나서다 보면

기초를 충분히 바르기도 어려울 때가 많답니다. 요 며칠 토너와 이 로션만 바르고 쿠션 바르고 출근했는데 건조한 느낌이 없어서 좀 놀랬어요. 

4. 병디자인 

사실 내용물과는 상관없지만, 우리 여자들은 병모양과 디자인도 중요하잖아요? ㅎㅎㅎ 갈색병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도 어마어마합니다. 

펌프형인데 나오는 로션의 양도 일정하고 적당하게 나와요. 

지인을 통해 우연히 알게된 제품입니다만, 좋은 성분의 잘 만들어진 화장품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위드라인도 탐나고 하네요. ㅎㅎ

지금 쓰는 거 다 떨어지면 추가 구입 고고입니다~^^